[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가수 겸 배우 비비(김형서)가 특유의 솔직함으로 입담을 자랑했다.

비비는 지난 15일 공개된 글로벌 대표 K팝 미디어 원더케이(1theK)의 오리지널 콘텐츠 ‘본인등판’에 출연했다. 최근 정규 2집 ‘이브:로맨스(EVE:ROMANCE)’를 발매한 비비는 온라인에 정리된 자신의 정보들을 하나씩 살펴보며 뒷이야기를 전했다.

비비는 지난 2022년 워터밤 공연 당시 비키니끈이 풀리는 아찔한 사고에 대해 “지금 생각해도 당황스럽다”며 “매니저가 의상을 수습해줬는데 사실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왠지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면 부끄러울 것 같아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려 했는데 경황이 너무 없었다. 은퇴할 뻔했다”고 순간을 기억했다.

지난해 초 발매한 ‘밤양갱’은 큰 인기를 끌었다. 비비는 “너무 현실감이 없었다”며 “사실 음악은 순위를 나눌 수 없다.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데 그 크기를 어떻게 잴 수 있냐. 하지만 기분은 좋더라”고 소감으 전했다.

24인조 걸그룹 트리플에스의 멤버 김나경과 자매 사이라는 사실이 화제가 됐던 비비는 “트리플에스에서도 인기 많은 제 동생”이라고 부끄러워하며 “자매가 나이가 들수록 끈끈해지는 것 같다. 서로 안 싸운 것은 아니지만 그런데도 커서 보니 미안한 게 많다. 귀여울 때 더 잘해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애틋한 마음도 드러냈다.

한편, 정규 2집 발매와 함께 첫 월드투어에 나서는 비비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북미, 아시아, 호주 등 23개 도시에서 현지 팬들을 만난다. park554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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