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에서 독립하려는 정황이 포착됐다.

하이브는 25일 어도어 경영 탈취 시도에 대한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대상자 중 한 명은 민 대표가 경영권 탈취 계획, 외부 투자자 접촉 사실이 담긴 정보자산을 증거로 제출하고 이를 위해 하이브 공격용 문건을 작성한 사실도 인정했다.

이 정보자산에 따르면 민 대표는 경영진에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매각할 수 있게 하이브를 압박할 방법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시에 따라 아티스트와 전속계약 중도에 해지하는 법, 민 대표와 하이브 계약을 무효화하는 법 등이 논의됐다. 또, 글로벌 자금을 이용해 하이브와 거래 및 하이브가 하는 일을 방해하고 괴롭히는 법에 대해 대화한 것도 확인됐다.

하이브는 감사대상자로부터 "궁극적으로 하이브를 빠져나간다"는 민 대표의 말을 받아적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자료들을 바탕으로 하이브는 25일 관련자들에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하이브는 "뉴진스 멤버들에 대한 심리적, 정서적 케어와 성공적인 컴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또한 멤버들의 법정대리인과 조속히 만나 멤버들을 보호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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