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JTBC ‘뉴스룸’의 손석희 앵커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배철수는 25일 자신의 채널에 “좋은 사람들과의 좋은 시간”이라는 글과 함께 전 JTBC 사장이자 영원한 국민 앵커 손석희와 함께 한 사진을 올렸다. 지난해 9월 JTBC를 퇴사한 뒤 자취를 감췄던 손 앵커의 등장에 반가움이 더했다.

누리꾼들은 “오오 손석희님-!!!!! 저의 최애 두 분의 투샷이라니. 최고최고” “너무 너무 좋아하는 두 분. 정말 그립고 반갑습니다” “보기가 좋아요. 배캠”이라는 반응이었다.

밴드 송골매 출신의 71세 배철수와 MBC 아나운서 출신의 68세 손석희의 접점은 바로 올해 방송 34주년을 맞이하는 MBC라디오의 간판 팝 프로그램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이하 ‘배캠’).

‘배캠’은 지난 1986년 3월 ‘젊음의 음악캠프’라는 제목으로 첫 방송을 시작했고, 당시 입사 3년차 아나운서였던 손 앵커가 초대 DJ로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배철수는 1990년부터 진행을 시작했고, 올해로 ‘배캠’은 34주년을 맞이했다.

두 사람은 또한 MBC 라디오 간판 시사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집중’(2000~2013)과 ‘배캠’을 같은 시기에 진행하며 MBC 라디오 DJ로도 친분을 갖고 있다.

사춘기 소년이 40대 가장이 되는 시간만큼 오랜 세월을 방송하며 ‘배캠’은 고정팬들도 늘어났다. 배우 유해진은 ‘배캠’의 열혈 시청자로 유명하고, 많은 후배 가수들과 배우들도 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오후 6~8시 방송을 소화하는 배철수는 몇년에 한 번씩 장기휴가를 떠나는데 그럴 때마다 많은 스타들이 스페셜 DJ를 자처하기도 했다.

역대 ‘배캠’ 스페셜 DJ로 이효리, 이상순, 엄정화, 코드쿤스트, 싸이, 이동휘, 유해진, 김혜수 등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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