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영화 ‘올가미’를 연상시키는 끈끈한 모자 사이에 낀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일일드라마 전문채널 ‘하이라이트TV’에서 3일 방영되는 오리지널 드라마 ‘부부 스캔들’ 4회 ‘그들의 세계’ 편에서는 남편과 시어머니의 기괴한 애정행각을 목격한 아내의 이혼 결심을 다뤘다.

연수는 1년 전, 남편 성오와의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시어머니 정혜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너무 젊은 그녀가 신경 쓰였다. 정혜는 속도위반으로 성오를 출산했고, 남편이 요절한 후 성오를 혼자 키워왔다.

아들에 대한 애정과 집착이 대단했던 시어머니는 남편과 나이차도 겨우 16살밖에 나지 않았다. 다정한 두 사람은 누가 봐도 모자지간 보다는 연인 사이로 보였다.

더구나 연수가 보기에 두 사람은 모자 사이라기에는 너무 닮은 구석이 없었다. 결혼 후 어느 날 연수는 시어머니의 휴대폰에서 남편과 시어머니가 입술을 맞대고 뽀뽀하는 사진을 발견하고 혼란에 빠진다.

하지만 이후 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어두운 방 안, 침대 위에서 남편이 시어머니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있었던 것. 성오는 경악하는 연수에게 “아들과 엄마 사이인데 뭐가 이상하냐”라며 되레 몰아세웠다.

연수가 이혼을 요구하는 가운데 시어머니는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서 이혼만은 무조건 막는 상황. 과연 이혼 전문 변호사는 누구 편을 들어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결혼생활의 위기를 맞은 부부의 갈등과 실제 불륜 사연을 재구성한 ‘부부 스캔들’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하이라이트TV’와 ‘GTV‘, ’아시아앤’ 채널에서 동시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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