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빅리그 전체가 예의주시하던 광속구 유망주 벤 조이스(23·LA에인절스)가 드디어 첫 선을 보였다. 빅리그 데뷔전에서 최고 102.2마일(164.5km)을 찍었다.

조이스는 지난 3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구원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테네시 대학교 시절 최고 105.5마일(169.8km)을 던진 조이스는 총알 같은 공을 뿌렸다. 12구 중 10구가 스트라이크였고 11구는 직구, 1구는 슬라이더였다. 89.3마일(143.7km)이 나온 슬라이더를 제외하고 가장 느린 공도 100.2마일(161.3km)이 나왔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89순위) 지명을 받아 에인절스에 입단한 조이스는 대학 시절 최고 시속 105마일(169km)의 빠른 공을 던져 화제를 모았다. 에인절스 지명을 받은 뒤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2년간 27경기에 나서 28.2이닝 1승 1패 5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한 조이스는 드디어 빅리그에 데뷔했다.

엠엘비닷컴은 “에인절스 9위 유망주인 조이스는 10년차 베테랑처럼 데뷔전을 치렀다. 100마일(160.9km)이 넘는 강속구로 두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투구를 했다”라고 평가했다.

조이스는 “정말 기분이 좋았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편했다. 그낭 내 구위를 믿고 스트라이크를 던졌는데 효과가 있었다. 놀라웠다”라고 데뷔전 소감을 말했다. iaspire@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