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방송인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존재의 노종언 변호사가 박수홍이 생활고를 겪어 수임료 대신 명란김 6개를 받았다고 밝혔다.

노변호사는 28일 방송된 팟캐스트 ‘정영진·최욱의 매불쇼’에 게스트로 출연, “박수홍 사건은 수임료를 받지 않았다. 가세연(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한테 고통 받는 박수홍 씨를 본 게 아니라 그 사람을 구하기 위해 뛰어다니는 아내를 보고 고소 대비를 하기로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노변호사는 유튜버 김용호가 자신의 채널 ‘연예부장’과 ‘가세연’에서 퍼드린 가짜뉴스 사건을 언급하며 (김용호는)명예훼손, 강요 미수, 모욕 혐의를 받고 있다”며 “김다예 씨한테 ‘저 사람 진짜 위험한 사람인데 난 고소할 거고 만약에 박수홍 씨가 거짓말을 해서 내가 바보가 되면 나는 앞으로 돈을 못 번다. 그래서 우리 아들을 부탁한다’고 말하고 고소장을 넣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노 변호사는 또 “박수홍 씨가 그때 돈이 다 끊겼었다. 그래서 받은 수임료가 박수홍 씨 집에 있는 명란김 6개였다. 그걸 받고 하염없이 울었다. 정말 무서웠다. 그런데 고소장을 내니 마음이 편해졌다”고 털어놓았다.

노 변호사는 “그 당시엔 너무 힘들었지만 (박수홍 부부에게) ‘진실을 가장 느리고 바보 같지만 위대하다. 1년만 같이 버티자’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는 지난 2021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수홍과 김다예 부부에 대한 근거없는 루머를 퍼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박수홍은 같은해 김용호를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김용호는 지난해 10월 불구속기소돼 현재 3차 공판까지 진행됐다. 4차 공판은 오는 5월 18일 속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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