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상암=강예진기자] 이강인(마요르카)이 호명되자 상암벌은 팬들의 함성 소리로 가득찼다.

위르겐 클리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 4개월 만의 리턴매치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첫 승에 도전한다.

대표팀은 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서 우루과이와 맞붙었는데 0-0으로 승부를 가리지는 못했다.

경기장은 킥오프 3시간도 전부터 북적였다. 일교차가 큰 다소 쌀쌀한 날씨도 문제없었다. 여느 A매치 때와 다름없이 대표팀을 보러 온 팬들로 가득했다. 선수들의 이름이 새겨진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가 하면, 응원하는 선수가 소속된 K리그 유니폼을 착용한 팬들도 보였다.

킥오프 1시간 전 골키퍼조(김승규, 조현우, 송범근)가 먼저 몸을 풀러 나오자, 함성이 커졌다. 40분 전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밟자 함성소리는 더욱 커졌다. 선수 소개 영상이 나올 때에는 정점을 찍었다. 특히 김민재와 이강인, 손흥민이 영상이 비칠 때 최고조로 향했다. 손흥민과 맞먹는 수준이었다.

이강인은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4일 콜롬비아전서 교체로 투입됐던 그는 선발로 나서 ‘악연’인 발베르데와 한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더불어 최전방은 황의조가 지킨다. 2선에는 손흥민 ~이강인~이재성이 배치됐고, 뒤를 황인범과 정우영이 받친다. 수비라인은 이기제~김영권~김민재~김태환이 구성한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낀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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