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가 경찰에 출석했다.

유아인은 27일 오전 9시 20분경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있는 서울 마포구 서울청 별청에 소환됐다.

유아인은 취재진의 질문에 응답하지 않고 청사로 들어갔다.

당초 지난 24일 출석할 예정이었던 유아인은 조사일정이 언론에 공개되자 경찰에 일정 조정을 요청했다.

유아인의 법률대리인 ‘인피니티’ 측은 “언론에서 엄홍식(유아인) 씨가 금요일에 출석한다는 사실이 기사화됐다. 이로 인해 엄홍식 씨 출석은 사실상 공개 소환이 되었으며 이는 관련 법규정(경찰수사사건 등의 공보에 관한 규칙)에 위배됨이 명백하다”면서 “부득이하게 경찰에 출석일자 조정을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유아인은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다.

한편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의 실거주지인 한남동 자택과 주민등록상 주소지인 이태원동 자택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또 유아인의 소속사 UAA 직원 매니저 1명과 미국 여행에 동행했던 지인 1명을 참고인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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