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미자가 첫 술을 먹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지난 26일 ‘미자네 주막’에는 ‘다이어트 3일차 시장에 갔습니다.. (ft. 눈이 갔네 갔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미자는 혼자 중앙시장을 찾아 혼술을 즐겼다. 국수, 골뱅이무침, 모전, 꼬막 찜까지 혼자 안주 4개를 먹음직스럽게 치운 미자는 과거 첫 술을 마셨던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낯선 동네 와서 어색하게 술 한잔하니까 처음 술 마셨을 때가 생각난다. 태어나서 처음 술을 입에 던 게 재수할 때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미자는 “너무 웃긴 게 내가 사람을 잘 믿는다. 근데 엄마가 ‘학창 시절에 술을 마시면 죽는 애들이 있다. 어른이 야 술을 분해할 수 있는데 애들 땐 죽을 수도 있다’라고 겁을 줬다. 그 말을 믿고 술을 입에 댄 적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고등학교 때 술 먹는 친구들이 많지 않냐. 당시 수학여행 때 트병에 물 대신 술을 넣고 변기 뒤에 숨겼다. 방문을 잠그고 술을 한 모금씩 마시기 시작했다. 하지만 죽을 수도 있다면서 나만 안 먹었다. 그러더니 친구들이 엄청 비웃더라”라고 말했다.

미자는 끝까지 술을 먹지 않았고 재수할 당시 술을 처음 먹었다고. 미자는 “대성학원 얼마나 우울하겠냐. 친구들 다 대학교 때 노는 거 보면서 괴로워했다”며 심정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그래서 재수하는 친구들과 포차를 갔다. 처음 접한 건 레몬 소주였다. 그냥 소주는 차마 못 먹겠더라. 신세계였다. 알딸딸하면서 앞이 흐릿흐릿했다. 그때가 인생 첫 술”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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