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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치어리더 박기량이 재밌는 입담을 뽐냈다.

23일 ‘노빠꾸탁재훈’에는 ‘VJ특공대 박기량 성우만큼 오래된 치어리더 롯데 꼰대 박기량 | 노빠꾸탁재훈 시즌2 EP.44’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탁재훈은 1991년생의 박기량을 보고 “되게 오래 하신 분 치고는 나이가 그렇게 많지 않네요”라며 신기해하자 박기량은 “그렇다. 너무 억울한 게 치어리더 데뷔한 지 17년 차가 되다 보니까 내 나이를 40대인 줄 안다”고 토로했다.

박기량은 코미디언 신규진과 농구 현장에서 봤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탁재훈은 “그때도 센터를 섰다고 들었다. 왜 늙어서 자꾸 센터에 서냐. 후배들한테 양보를 해야지. 왜 이렇게 욕심이 많냐”고 장난스레 물었다.

그러자 박기량은 “너무 기회를 주고 싶긴 하다. 괜찮은 후배들이 센터 자리를 두려워한다. 중요한 건 날개다. 나도 막내 시절에는 끄트머리에 섰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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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튜브 ‘노빠꾸 탁재훈’

박기량은 치어리딩 중 화장실이 급했던 일화도 털어놨다.

그는 “경기 중에 배가 너무 아팠다. 원래는 쓰리 아웃되면 공연을 해야 하는데 원 아웃 상황에서 화장실로 뛰어갔다. 근데 줄이 서 있었다. 다행히 팬들이 비켜줘서 들어가서 앉았더니 소리 때문에 대형사고가 날 것 같더라”며 “고민하던 중 경기 중에 홈런을 치면 뱃고동 소리가 난다. 마침 이대호 선수가 홈런을 쳐 줘서 나도 빡 처리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최근 박기량은 소속사에게 데뷔 10년째에 억대 선물을 받았다고. 박기량은 “오래 일해서 외제차를 선물해 주셨다. 내 첫 차인데 선물을 주시니까 너무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선물을 갖고 싶냐는 질문에 “아직도 내 돈 주고 명품 가방을 사본 적이 없다. 사달라고 얘기를 하는 건 아니다”고 순수하게 말해 폭소케했다.

merry061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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