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이 28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넥센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 응하고있다. 2018.10.28.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전(前)SK와이번스 감독 트레이 힐만이 SSG랜더스와 컨설턴트 계약을 맺었다. 힐만은 SSG 구단의 국제업무 지원을 맡는다.

SSG는 22일 “구단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트레이 힐만(Trey Hillman) 前 감독과 컨설턴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SSG는 “한·미·일 리그에서 감독, 코치, 선수, 프론트 등 다양한 보직에서 풍부한 성공 경험을 쌓아온 힐만과 컨설턴트 계약 및 협업을 통해 우수 외국인선수 검증 지원, 선진 리그의 육성 기법 및 팀 운영 노하우 전수, 해외 인적 교류, 코치·프런트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단 운영의 선진화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힐만은 국제 스카우트, 선수 육성 지원, 스포츠 사이언스, 해외 선진리그 인적 네트워크 구축, 교육리그 등 국제업무 지원 등을 할 예정이다. 힐만은 구단에서 선정한 우수 외국인 선수 리스트를 바탕으로 선수 기량은 물론 인성, 동료 관계, 사생활 등 경기 중에 확인 할 수 없는 정보들을 검증하는 등 국제 스카우트 업무를 지원한다. 또한 외국인 선수들의 KBO리그 적응과 성공 확률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시즌 중 외국인 선수들과 상시 면담하며 리그 적응을 돕는다.

계약을 마친 힐만은 “다시 한번 SSG와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어 기쁘다. 지난 39년간 프로야구에서 체득한 지식과 인적 네트워크를 모두 동원하여, 올시즌 SSG랜더스의 성공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힐만 前 감독은 2017시즌 구단 제6대 감독으로 선임되어 이듬해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으며, 이후 2019년 마이애미 말린스 코치직과 2022년 LA 에인절스 선수 육성이사를 맡았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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