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CER-ENGLAND-CRY-TOT/REPORT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최고의 감독, 가능한 잡아야 해.”

토트넘에 몸담았던 수비수 맷 도허티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붙잡아야 한다고 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2일(한국시간) “도허티는 콘테를 두고 ‘믿을 수 없는 감독’이라면서 가능한 콘테가 토트넘에 오래 머물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과 토트넘은 결별 직전이다. 지난 19일 사우샘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3-1로 앞서가다 후반 막판 두 골을 허용하며 3-3 무승부를 거둔 후 선수단과 팀을 향해 독설을 퍼부었다.

그는 “이제는 분명히 말을 해야 한다. 현재 팀을 생각하지 않는 이기적인 선수들이 있다. 토트넘 선수들은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경기를 뛰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구단도 마찬가지다. 지금의 구단주가 팀을 맡은 후 20년이 지났지만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어떤 감독이 오더라도 지금의 상황이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모두를 비판했다.

이후 상황은 심각해졌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의 거취를 두고 논의를 시작한 것. A매치 기간 콘테 감독과 결별할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차기 감독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지난 1월 토트넘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도허티가 나섰다. 그는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를 통해 “콘테는 믿을 수 없는 감독이다. 그는 선수들에게 하지 않았던 말을 언론에서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는 선수들에게 정직하다. 팀에 대한 열정도 가지고 있다. 나는 토트넘이 그를 가능한 오랫동안 붙잡고 있길 바란다. 그는 역사상 최고의 감독이다”라고 덧붙였다.kkang@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