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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직장 생활에서 겪는 여러 문제들을 진단했다.

3일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는 ‘직장인 논란? 사수로 만나기 싫은 스타 1위가 팸 | Ep.66’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김구라는 52세 ‘갱년기 아재’의 입장에서 다양한 직장 생활 고민에 조언했다.

앞서 ‘구라철’ 측은 ‘사수로 만나기 싫은 스타’에 김구라가 가수 강민경, 배우 서예지와 공동 1위, ‘끔찍한 직장 상사 연예인’에 김구라가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김구라는 기피 상사 1위 자리에 오르긴 했지만, 방송 30년 차의 입장에서 자신의 생각을 소신껏 밝혔다.

“고깃집에서 회식할 때 고기를 아무도 안 구우려 한다”라는 블라인드 글에 김구라는 “고기는 잘 굽는 놈이 굽고, 먹는 꼴이 마음에 안 들면 구우라고 시켜라”라고 전했다.

“카드를 줬더니 후배 한 명이 텀블러를 샀다”라는 충격적인 글에는 “눈치 없이 텀블러 산 놈은 조직에서 아웃될 듯. 아끼는 후배라면 잘못된 점을 알려줘라”라고 조언했다.

또한 “요즘 애들은 ‘삼명일’이라는 표현을 모른다”라는 글에 김구라는 불같이 화를 냈다. 그는 골프 회사 CEO 지인에게 전화해 “삼명일이 뭔지 아냐”라고 물어봤다. 회사 CEO도 모른다는 말에 “나도 모르고 CEO도 모른다. 본인 문제가 더 큰 것 같다”라는 명쾌한 해답을 냈다.

이어서 “축의금 5만 원 냈다가 욕먹었다”라는 글에 김구라는 “5만 원 줬다고 X랄 하는 건 오버다. 차라리 10만 원 내고 내 마음이 편한 게 낫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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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구라. 출처 | 유튜브 ‘구라철’

김구라는 “예전에 가방 대신 비닐봉지를 들고 다닌 적이 있다. 이상민이 ‘코치’ 가방 엄청 할인된 거를 사준 다음부터 가방을 들고 다녔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구라는 “옛날에는 생존, 성공, 돈 이런 거에 관심이 많았다. 이제 경제적인 여유가 좀 있다 보니까 그 빈 공간을 뭐로 채울까란 생각을 한다. 그래서 ‘고기를 누가 굽냐’ 이런 문제는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는 “제가 올해 방송생활 한 지 30년 됐다. 제가 여러 악조건들이 많은 사람이다. 과거도 그렇고. 이혼도 겪었고... 전 아내에게 금전적으로 그런 것들도 사실 일반적인 게 아니다”라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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