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CER-SAUDI-ITT-ANA/REPORT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은퇴 전 유럽으로 돌아갈 것.”

폭탄 발언이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0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은퇴 전 유럽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스페인 매체의 보도를 옮겼다.

이 매체에서 가르시아 알나스르 감독은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알나스르에서 선수 생활을 끝내지 않고 반드시 유럽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이는 지난 27일 알나스르가 슈퍼컵 4강에서 알 이티하드에 1-3으로 패한 뒤 나온 발언이었다.

호날두는 이달 초 알나스르와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연봉 7500만 달러(약 922억 원)의 조건에 2025년까지 동행한다.

적응이 순탄치 않아 보인다. 호날두가 알나스르 입단 후 득점포를 가동한 건 20일 알나스르-알힐랄 연합 올스타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의 친선경기(파리 생제르맹 5-4 승)에서 넣은 두 골뿐이다.

지난 23일 알이티파크와 리그 경기서 선발 풀타임으로 데뷔전을 치렀고, 슈퍼컵 4강에서 90분 내내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기회를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당시 호날두는 득점 찬스를 놓쳤고, 알나스르 팬들은 ‘메시’를 연호하며 호날두를 조롱하기도 했다. kkang@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