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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김민규기자]“롯데의 팀 색을 보여준 경기였다.”
프로야구 롯데가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5-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롯데 사령탑은 팀 색깔을 확실하게 보여준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경기 후 래리 서튼 감독은 “굉장한 경기였다. 선수들이 절대 포기하지 않고 투지 있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승리하는 팀 색을 보여준 경기였다”며 “특히 고승민이 자신을 증명해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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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롯데는 2-4로 패색이 짙던 9회 초 2사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오른 고승민이 3점 역전 홈런으로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고승민은 두산의 김강률을 상대로 5구째 147㎞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비거리 115m의 홈런을 때렸다. 자신의 시즌 1호 홈런이다. 이후 롯데 마무리 최준용이 9회 말 두산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최준용은 2사 1·3루 실점위기를 넘기며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최준용은 시즌 10세이브를 수확했다.
서튼 감독은 “최준용도 9회 나와서 잘 막아줬다. 경기 중 실책이 나오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한 팀으로 잘 극복해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어제보다 더 많은 팬들이 오신 것 같은데 서울에 계신 롯데 팬들에게 감사하다.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려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위닝시리즈를 챙기며 리그 6위(22승 1무 20패)로 올라서며 5위권 재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반면 두산은 패배하면서 7위가 됐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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