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훈

[스포츠서울 | 김선우기자]‘쇼윈도: 여왕의 집’ 박상훈이 분노와 슬픔을 넘나드는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쳤다.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A ‘쇼윈도: 여왕의 집’ 13회에서는 한선주(송윤아 분)와 신명섭(이성재)의 리마인드 웨딩을 찾아간 윤미라(전소민)가 누군가의 칼에 찔려 쓰러진 채 발견되는 장면이 그려졌고 태용(박상훈)은 자신이 범인이라고 밝혔다.

평소 누구보다 다정다감하며 밝고 활기차던 한선주와 신명섭의 아들 태용이기에 그의 자백은 엄청난 반전이자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아빠의 불륜 사실을 알고 자신이 윤미라를 미워서 죽이고 싶었다고 얘기하는 태용의 주체할 수 없는 분노와 동시에 이로 인해 힘들고 상처받았을 엄마를 생각하는 아들의 슬프고 복잡 미묘한 감정 변화는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디테일하고 섬세한 감정 표현과 함께 시시각각 변하는 태용의 눈빛은 캐릭터를 보다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자신만의 태용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한편 신태용은 경찰 조사에서 실제 범행 도구가 아니라고 밝혀진 칼을 보며 자신이 사용했다고 증언했고 이는 진범이 따로 있음을 암시하며 다음 전개에 궁금증을 모았다.

1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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