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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경기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고, 후반 20분에는 추가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서 선정한 킹오브더매치에 선정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도 손흥민에게 팀에서 가장 높은 평점 7을 부여하며 맨오브더매치로 꼽았다. 이날 경기의 최고 선수라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손흥민은 전반 12분 왼쪽에서 돌파 후 강력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 공을 브렌트퍼드 세르히 카노스가 잘못 걷어내면서 득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20분에는 폭발적인 스피드로 역습에 나선 후 세르히오 레길론의 크로스를 받아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에게 소중한 활약이었다. 토트넘은 지난 26일 무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패배 후 분위기가 급랭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 수준이 높지 않다”라고 말할 정도로 팀 상태가 나빴다. 그러나 이날 승리를 통해 토트넘은 리그 2연승에 성공했고 6위까지 도약했다.

사령탑이 교체됐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는 모습이다. 부임 초기의 콘테 감독 입장에선 가장 반가운 활약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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