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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코로나 시대 디지털 전환이 화두였다면 2022년에는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에서 디지털 확장의 해가 될 전망이다.”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랩 나스미디어가 ‘2022년 디지털 미디어&마케팅 트렌드 전망 보고서’를 30일 발행했다. 이번 보고서는 ‘디지털 확장’이란 주제 아래 마케팅, 업종, 서비스,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2022년 트렌드를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에도 디지털 광고시장이 전체 광고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 시대에 ‘디지털 전환’이 화두였다면 내년에는 디지털과 오프라인 채널 간 통합, 즉 ‘옴니채널’ 마케팅이 기회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무신사 스탠다드’ 플래그십 스토어나 ‘제페토 CU한강점’과 같이 디지털 플랫폼 이용경험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는 시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오프라인 친화 업종의 디지털 전환도 주목할 만하다. 명품 업계는 구매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앱 기반 명품판매 플랫폼 등 디지털 채널로 유입 중이다. 금융업계 역시 ‘마이데이터’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초개인화(개인의 상황과 필요에 맞게 기업이 개별적인 맞춤혜택을 제공)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부동산 서비스는 ‘프롭테크’(부동산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부동산 서비스) 영역이 확대되며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올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구독 비즈니스’가 보다 다양한 형태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자 락인(Lock-in) 전략으로 구독 비즈니스가 각광받으면서 제품 중심의 단일형 구독부터 커머스 혜택과 제휴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조합형 구독, 업계 간 협업 구독 전략까지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며 생태계를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보고서는 최근 화두로 떠오른 NFT(대체불가토큰)와 XR(확장현실) 기술에 대해서도 짚어봤다. 올해 NFT 거래량이 급증했으며 다양한 사업자가 시장 선점을 위해 NFT 진출을 선언하고 있는 만큼 전 산업에 걸쳐 NFT를 활용한 비즈니스 확장 시도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또한 가상공간에서 몰입도 높은 고객경험을 구현하는 XR기술이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면서 2022년에는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제조사들의 공격적인 투자와 관련 특허 등록 진행으로 XR 디바이스 출시 경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허진영 나스미디어 미디어전략실 이사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이 디지털 전환에 적응하는 시기였다면 2022년은 서비스와 비즈니스 영역에서 디지털 확장을 통해 성장의 기회를 찾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년 디지털 미디어&마케팅 트렌드 전망 보고서’는 나스미디어 홈페이지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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