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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매일 저녁 안방극장의 웃음과 감동을 책임졌던 ‘6시 내고향’이 30주년을 맞아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걸그룹 우주소녀 더블랙부터 나태주 시인과 배우 박진희, 구혜선, 개그우먼 김신영까지 스타들이 총 출동해 30주년을 축하한다.

오는 20일 30주년을 맞이하는 KBS1 ‘6시내고향’이 안방극장에 웃음과 눈물로 감동을 전할 특집 방송을 5월 17일부터 5일간 선보일 예정이다. 1991년 5월 20일 태어난 ‘6시내고향’은 명실상부 교양 최장수 프로그램의 자리를 지켜오면서 30년간 시청자들의 ‘희로애락’ 인생을 소개해왔다.

시청자들의 편안한 저녁 시간을 책임져온 6시 내고향은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에 걸쳐 ‘고맙습니다. 응원합니다’ 라는 주제로,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지켜온 우리네 고향 이웃들의 모습을 전한다. 30년의 시간을 함께해 온 찬란한 순간들은 물론, 어렵고 힘들었던 시기, 모두의 노력으로 함께 이겨왔던 그간의 이야기를 정리해본다. 또한 6시 내고향 연중 기획인 ‘작은 경제가 세상을 바꾼다’를 반영하여 국악인 남상일과 가수 진성, 김용임, 박구윤, 신성, 신인선, 김경민, 우주소녀, 배우 함연지, 이정용과 그의 아들 믿음이 마음이 등이 ‘내고향 원정대’를 결성해 현장 일손돕기, 농특산물 홍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 전통시장 소상공인, 청년 등 지역 사회의 주축이 되는 작은 경제를 응원한다.

먼저 5월 17일 월요일에는 6시 내고향의 아이돌 신성과 현역 아이돌, 우주소녀 더블랙(엑시, 은서, 보나, 설아)이 뭉쳤다. 엑시는 “멤버들과 즐겨보던 ‘6시 내고향’이 30주년을 맞아서 축하하기 위해 왔다”고 했고 은서는 “어렸을 때 할머니와 함께 보던 추억이 있는 프로그램인데, 이렇게 30주년을 맞아 축하하게 되어서 영광이다” 라고 밝혔다. 더불어, “농어민분들의 일손을 도우면서,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새겨보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이야기했다는데... 코로나19로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갯벌과 밭을 넘나들며 맹활약을 펼친 우주소녀 더블랙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5월 18일 화요일에는 배우 이정용이 폭풍 성장한 두 아들- 믿음이 마음이와 함께 어머니의 고향 경기도 안성을 응원하러 나선다. 세 사람은 어머니의 고향 후배를 우연히 만나 모내기를 도왔고, 이를 마친 후 이믿음 군은 “엄청 힘들고 모내기하시는 분들이 참 존경스럽다.며 17세에 어울리지 않는 노동요를 선곡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대망의 6시 내고향 30주년 당일인 목요일엔 트로트 농활 원정대 ‘네박자’가 출동하는데, 특별히 진성과 김용임, 신인선과 김경민이 농촌으로 출격한다. 진성은 과거 무명의 어려움 속에서 ‘6시내고향’에 출연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6시내고향’은 마음의 고향” 이라고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김용임 또한 가수의 길과 주부의 길을 걸을 때도 ‘6시내고향’을 챙겨본 애청자로서 이번 30주년 특집 출연이 ‘금의환향한 기분’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신인선은 1991년생으로 ‘6시내고향’과 동갑내기라는 인연을 과시하며 현장에 웃음을 더했다.

그밖에도 방송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나태주 시인과 배우 박진희, 구혜선, 개그우먼 김신영 등 긍정과 희망을 전하는 스타들 역시 특집 방송에 참여해 선한 영향력을 전한다. 지나온 30년에 대한 감사는 물론, 앞으로의 30년을 약속하는 시간이니 만큼 더욱 유쾌하고 흐뭇한 소식이 기대된다.

한편 30주년을 맞은 ‘6시 내고향’은 17일부터 21일까지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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