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개그맨 이혁재.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개그맨 이혁재(47)가 수천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됐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충남 천안동남경찰서에 “이씨로부터 돈을 떼였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냈다.

A씨가 피해를 봤다는 금액은 20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혁재는 사업 자금 등 명목으로 돈을 빌린 뒤 제때 갚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소인과 이혁재를 차례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이혁재는 전 소속사로부터 빌린 수억원을 갚지 않았다가 인천지법에서 열린 민사 소송에서 패소하기도 했다.

지난 1999년 MBC 10기 공채 개그맨으로 방송에 입문한 이혁재는 2004년 KBS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010년 술집 폭행사건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졌고, 이후 사업 실패로 생활고에 시달린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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