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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양미정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기약도 없이 장기화하면서 관광업계 대다수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캠핑산업만이 나홀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나만의 휴양지’를 개척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도 해외여행길은 막혔고 국내에서 갈만한 호텔·리조트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만큼 건강문제가 염려돼 망설여진다. 푸르른 자연 속에서 우리 가족만이 특별하고 한적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캠핑’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여기에 감성을 한 스푼 넣은 캠핑용품까지 장착하면 코로나 블루(우울감)도 쉽게 떨칠 수 있을 듯하다.
전국적으로 1분기 캠핑장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평균 73%나 늘었다. 유명 캠핑장은 물론 영세업소의 주말 예약도 매진을 거듭했으며 캠핑 관련 온라인 쇼핑 및 각종 중고용품 거래도 전년 대비 30% 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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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을 떠나기로 결심했다면 캠핑용품이 필수다. 캠핑 트렌드가 ‘감성캠핑’으로 변화한 만큼 기능은 물론 디자인까지 훌륭한 제품이 단연 인기다. SNS용 사진을 찍기에 적합한 감성 캠핑용품은 일찌감치 구매대란을 일으키기도 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오두막’ 텐트 시리즈로 감성캠핑용품 시장 선점에 나섰다. 오두막은 캠핑의 로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레트로한 감성을 물씬 풍기는데 A자형 구조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 1980년대의 느낌을 자아냈다. 자연을 닮은 베이지색으로 디자인돼 어디에 배치해도 주위와 조화를 이룬다.
100% 면 소재이지만 텐트가 가져야할 기능은 하나도 빠뜨리지 않았다. 코오롱스포츠는 염색가공을 최소화한 프리미엄 면 소재를 가지고 오두막 원단의 밀도를 높이고 두께감 있게 제작했다. 일정하게 습도를 유지하고 공기 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줘 텐트 내부를 쾌적하게 하면서 텐트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인 결로현상을 방지한다. 또한 발수 처리가 되어 있어 눈이나 비가 와도 텐트 내부로 물이 새지 않는다. 폴은 두랄루민 6061 소재를 사용했다. 두랄루민 6061은 구리, 마그네슘 등 합금을 알루미늄에 첨가해 강도는 스틸만큼 강하지만 무게는 스틸의 1/3정도 수준으로 가볍다.
개방감을 극대화한 것도 오두막 텐트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오두막 하단의 사이드 패널과 A자 형의 높은 층고를 통해 자연을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타프도 2가지 종류다. 오두막 옥타 타프M은 3~4인용으로 아늑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두막 옥타 타프L은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사이즈로 여유로운 공간을 조성할 수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오두막 텐트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를 통해 24일 선공개했다. 색다른 상품을 출시하는 만큼 새로운 고객층을 만나기 위해 와디즈 선공개를 선택했다. 와디즈 펀딩에 참여하는 고객에게는 15~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코오롱스포츠는 아웃도어 용품 브랜드 ‘헬리녹스’와 협업해 캠핑의자와 테이블도 선보였다. 오두막 텐트와 마찬가지로 베이지 톤을 사용해 숲이나 잔디에서 사용할 때 감성을 한층 더한다. 캠핑의자와 테이블 모두 폴리에스터 원단에 DAC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했다. 캠핑의 묘미를 살리는 티타늄 컵도 인기다. 자연 속에서 여유있게 차 한 잔을 즐기고 싶은 캠퍼들에게는 컵 하나에도 정성이 담긴다. 순도 높은 티타늄 소재를 사용해 내식성이 우수하고 형태 안정성 또한 좋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텐트에서부터 테이블, 코펠 하나에 이르기까지 국내 캠핑용품 시장을 선도해온 노하우를 전부 담았다. 이번 시즌에는 기능에 감성까지 더한 오두막 텐트에서 코로나 블루를 날려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certa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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