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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중국 우한에서 발생해 전 세계로 확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로 인해 동양인에 대한 혐오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동양인 여성이 염산 테러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뉴욕 브루클린의 한 주택가에서 동양인 여성 A씨가 염산 테러를 당한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39세 동양인 여성 A씨가 염산 테러를 당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찍혀 충격을 주었다.
영상 속 A씨는 지난 5일 오후 11시 집 앞에서 쓰레기를 버리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정체불명의 남성이 뒤쪽에서 재빠르게 다가와 그에게 의문의 액체를 뿌렸다. 이는 염산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갑작스러운 봉변에 재빨리 계단을 올라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얼굴과 상반신, 손 등에 2도 화상을 입었다.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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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뒤에 숨어있다가 나타난 것을 보니 동양인이 사는 걸 미리 알고 범행을 하기 위해 기다렸던 것이 분명하다”며 코로나 19로 만연해진 동양인 혐오 범죄라고 비판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중국인을 비롯한 동양인에 대한 혐오 범죄와 인종 차별 사례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현지인이 “코로나바이러스를 가져왔다”며 베트남계 여성을 폭행하는가 하면 지난달에는 한국인 남성이 호주 현지인에게 인종차별과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역이나 인종 차별을 피하기 위해 전염병에서 특정 지역이나 국가, 사람의 이름을 붙이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eunj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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