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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스널 SNS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미켈 아르테나 아스널 신임감독이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아스널은 20일 공식 채널을 통해 아르테타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6개월로 아르테타 감독은 2023년 여름까지 아스널을 이끌게 된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난관에 봉착하며 우나이 에메리 전 감독과 결별했다. 아스널은 17라운드를 지난 현재 17경기에 승점을 22점 얻는 데 그쳤다. 5승7무5패라는 평범한 성적을 기록한 가운데 10위에 머물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고사하고 유로파리그조차 나가지 못할 위기에 몰렸다. 결국 야심차게 영입했던 에메리 감독을 보내고 맨체스터 시티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보좌하던 아르테타 감독을 선임하며 반전을 노리게 됐다.

아르테타 감독은 스페인 출신의 특급 미드필더로 2011~2016년 아스널에서 활약하기도 한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2016년 은퇴한 후에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코치로 일했는데 능력을 인정받아 과르디올라의 2인자로 활약했다. 감독은 처음이지만 아스널 출신에 코치로서의 평판이 좋은 만큼 반전을 만들 적임자로 꼽혔다. 아르테타 감독은 1982년생으로 37세에 불과하지만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인 아스널의 수장이 됐다.

취임 후 20일 첫 기자회견에 참석한 아르테타 감독은 “집에 돌아온 것 같아 편안하다”라면서 “만약 내가 준비되지 않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면 이 자리에 앉지 않았을 것이다. 내 첫 임무는 팀의 에너지를 바꾸는 것이다. 선수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설득하고 같은 마음으로 올바른 문화를 만들겠다”라며 취임 각오를 밝혔다.

아스널은 한국시간 21일 오후 9시30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턴과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아르테타 감독의 데뷔전인데 공교롭게도 상대가 그의 친정팀인 에버턴이다. 에버턴이 아르테타 감독이 선수 시절 가장 오래 몸 담은 팀이다. 2005~2011년까지 6년을 뛰었다. 사실상 아르테타 감독이 전성기를 보낸 팀이기도 하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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