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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에 박형식 전 의정부예술의전당 사장이 임명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일 박형식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을 임명했다.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22년 9월 30일까지다.
박 신임 예술감독은 정동극장장, 국립중앙박물관문화재단 사장, 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 의정부예술의전당 사장 등을 거쳤다.
문화체육관광부 측은 박 신임 예술감독이 국공립기관 운영 경험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고, 업무 추진력, 네트워크 역량 등이 뛰어나 국립오페라단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고 임명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오폐라 업계에서는 박 예술감독의 임명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 예술감독의 오페라 관련 이력이 부풀려졌다는 이유다.
박 예술감독이 오페라와 관련된 이력으로 제시한 이탈리아 바리시 ‘니노 로타 아카데미아(성악과정 및 합창지휘 과정) 졸업’과 ‘니꼴로 피친니 아카데미아(성악과정) 졸업’의 시기가 서울시합창단 재직 기간 중이기 때문에 유학 과정에 대한 의혹이 불거져 나오고 있다.
한 오페라단장은 “문체부는 대체 인사 검증을 뭘 한 것인지 모르겠다.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의 자격 요건에 대한 경험과 이력의 중요 사항을 제대로 검증한 것이 맞느냐? 박양우 장관이 10년째 지속되는 국립오페라단의 인사 참사를 수수방관하는 것은 장관의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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