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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러 나바스. 출처 | 나바스 트위터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주전 경쟁에서 밀린 케일러 나바스(33·레알 마드리드)가 결국 팀을 떠난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9일(한국시간) “나바스가 파리생제르맹과 협상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나바사는 며칠 내로 파리로 떠나 계약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나바스는 단연 레알 마드리드의 넘버원 골키퍼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 티보 쿠르투아(27)가 이적해오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2017~2018시즌 리그 27경기에 출전했던 나바스는 지난 시즌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나바스는 리그 최종전인 레알 베티스전에서 경기 종료 후 홈팬들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이별이 기정사실화되는 듯했지만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절치부심한 나바사는 프리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2019~2020시즌 개막전에서 출전하지 못했고, 나바스는 결국 구단에 떠날 뜻을 밝히기도 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나바스는 중요한 선수다. 그는 나에게 떠나길 원한다고 말하지 않았고, 굉장히 중요한 선수”라고 그의 이적설을 일축했지만, 나바스의 결정은 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당장 두 번째 골키퍼를 물색해야 한다. 안드레이 루닌과 루카 지단은 이미 임대를 간 상황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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