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이강인의 행선지가 레반테로 가닥이 잡혔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구단과 같은 지역을 연고로 하는 레반테로 임대 이적시키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치면서 골든볼(최우수 선수)을 수상했다. 자연스레 영입전도 치열해졌다. 다만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팔 가능성이 크지 않은 만큼 양상은 임대 경쟁으로 치달았다. 네덜란드 아약스, 스페인 레반테, 에스파뇰, 그라나다, 오사수나 등이 행선지로 거론됐다.
경쟁 끝에 이적처는 레반테로 가닥이 잡히는 분위기다.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이강인의 행선지가 명확해졌다. 레반테로 임대 이적한다"라고 보도하며 "모두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다. 이강인으로서도 (두 구단의 연고지가 같아) 가족이 살고 있는 발렌시아 푸솔을 떠날 필요가 없어졌다"라고 덧붙였다.
앞선 보도에 따르면 레반테의 파코 로페스 감독은 최근 이강인에게 직접 연락해 영입 의사를 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전 경험이 절실한 이강인에게 감독이 직접 적극적으로 구애를 펼쳤다는 사실은 긍정적이다.
사진ㅣ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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