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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YG 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새로운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YG는 힙합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이미 빅뱅, 위너, 아이콘 등이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시킨 YG는 최근 고위관계자들이 긴급회의를 거쳐 새로운 전담팀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YG의 새로운 프로그램은 플랫폼에서 기존 오디션 콘텐츠와 차별화를 두고 있다. 과거 지상파 혹은 종합편성채널, 케이블에서 송출되던 방식에서 벗어나 네이버와 손잡고 다른 방식으로 방송 될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하고 싶었던 새로운 시도다. 단순한 오디션과는 다르고 준비과정을 거쳐 10월 정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YG는 ‘리얼다큐 빅뱅’을 통해 빅뱅 멤버를 선발했고 그룹 위너와 아이콘을 역시 ‘윈: 후 이즈 넥스트(WIN: WHO IS NEXT)’와 ‘믹스 앤 매치(‘MIX & MATCH)’를 거쳐 탄생했기에 새로운 힙합 아이돌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하지만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YG가 제작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의 최종 선발자는 결국 데뷔가 불발됐다. YG는 이미 대중과의 약속을 한 차례 지키지 못한 가운데 다시 방송을 통해 새로운 아이돌을 제작을 선택했다. 과연 이런 YG의 행보에 얼마나 많은 팬이 공감하고 응원을 보낼지는 미지수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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