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LA 다저스의 선택이 최상의 시나리오로 이어졌다. ‘우승 청부사’ 타릭 스쿠발(30)을 앞세운 다저스가 가을야구의 출발을 승리로 장식했다. 다만 극적으로 엔트리에 승선한 김혜성(27)은 벤치를 지켰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1차전에서 애틀랜타를 5-3으로 꺾고 월드시리즈(WS) 3연패를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무엇보다 스쿠발의 역투가 빛났다. 다저스가 지난 8월 초 트레이드 마감시한 직전 영입한 스쿠발은 6이닝 2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7삼진은 덤. 애틀랜타 딜런 닷과 선발 맞대결에서도 웃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3회까지 팽팽한 0-0 균형 속 4회말 다저스의 홈런포가 터졌다. 1사 1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바뀐 투수 빅터 메데로스를 상대로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애틀랜타도 반격했다. 6회초 션 머피가 스쿠발을 상대로 솔로 아치를 그려 1점 차로 따라붙었다. 다저스가 곧장 달아났다. 6회말 카일 터커의 투런포에 이어 맥스 먼시까지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5-1로 격차를 벌렸다.
경기 막판 위기도 있었다. 9회초 등판한 태너 스콧이 아지 알비스에게 2점포를 얻어맞아 5-3까지 쫓겼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2사에서 바통을 넘겨받은 에반 필립스가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5월 말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가 NLDS 26인 로스터에 포함된 김혜성은 끝내 벤치를 지켰다. 애틀랜타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6회초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8회초 대타 레인 토마스와 교체됐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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