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나고야·아이치 AG, 4일 폐막
사건·사고 끊이지 않은 대회
유승민 감독 “가장 많이 항의한 대회가 아닐까”
“내년 충청 유니버시아드 앞두고 자극받았다”

[스포츠서울 | 나고야=강윤식 기자] “대한체육회가 가장 많이 항의한 대회가 아닐까 싶다.”
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결산하는 기자회견에서 대회를 돌아봤다. 연이은 사건·사고에 오히려 자극받았다. 내년 한국 충청도에서 열릴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앞두고 반면교사 삼을 생각이다.
4일 일본 라이브즈 나고야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결산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엔 유 회장과 이상현 선수단장, 김택수 선수단 총감독 등이 참석했다.

유 회장은 먼저 “긴 시간이 끝난 것 같다. 17일 개막한 대회도 오늘이면 폐회식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선수단 이끌어준 김택수 총감독님, 이상현 단장님, 최선을 다해준 선수, 지도자, 대한체육회 임직원, 종목 단체 관계자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이번대회는 시작부터 많은 잡음을 냈다. 선수단 숙소, 경기장 문제 등이 연일 터졌다. 예정된 버스가 오지 않아 훈련이 취소되기도 했고, 3일 열린 축구 결승전에선 금메달 시상식 때 태극기가 게양되지 않는 일도 발생했다. 그러나 오히려 이런 사고들이 대한체육회가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앞두고 거울삼을 계기가 됐다.

유 회장은 “대한체육회가 항의 서한을 가장 많이 보낸 대회가 아닐까 싶다. 내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앞두고 있다. 이번에 대한체육회 직원이 곳곳에서 이런 부분 경험했다. 국격에 맞게 내년대회 잘 준비해야겠다고 자극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단이 그런 일들에 영향받지 않고 담대하게 잘해줘서 감사하다. 크고 작은 운영적인 사고는 있었지만, 선수단 내 사고나 이슈는 없어서 대한체육회 지원단, 종목 단체 지원단에도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물론 몇몇 종목에선 메달 획득 후 선수들이 한 인터뷰로 인해 문제가 생기기도 했다. 특히 ‘병역 혜택’ 등 예민한 부분에서 다소 경솔한 발언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유 회장은 국가대표 품위를 지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생각이다.

유 회장은 “선수촌에서 소양 교육, SNS, 인터뷰 스킬 등 교육을 많이 한다. 그래도 선수단 한 명 한 명 즉흥적인 발언을 통제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선수들의 개성 있는 표현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국민 정서에 맞지 않은 표현이 한 번씩 나오긴 한다. 물론 논란 속에서 어린 선수들도 느낀 게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선수촌 내에서도 국가대표 선수답게 품위를 갖출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려고 한다. 분위기에 맞는 자세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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