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도요타=강형기기자·박준범기자] “매우 분한 경기였지만, 선수들은 정말 잘해줬다.”
오이와 고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대표팀은 3일 일본 토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한국에 0-1로 패했다.
2028 LA 올림픽을 내다보고 와일드카드 없이 전원 21세 이하(U-21) 선수로 팀을 꾸린 일본은 경기 초반부터 홈 팬들의 대성원을 등에 업고 이민성호를 강하게 압박했다. 그러나 후반 15분 엄지성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막판 총공세를 펼쳤으나 16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시상식을 마친 뒤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오이와 감독은 “매우 분한 경기였지만, 선수들은 정말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개인으로서도, 팀으로서도 이번 대회에서의 아쉬움을 다음 우리의 목적에 확실히 연결해 나가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내내 일본은 두 살 위인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대등하게 맞섰으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오이와 감독은 “찬스의 수라는 부분에서는 경기를 통틀어 많이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실점을 했다. 공격뿐만 아니라 우리가 공수 양면에서 확실하게 상대를 제어하는 부분은 하지 못했다고 느끼고 있다. 공수 모두에서 더욱 레벨업해야 한다. 득점이라는 확실한 결실을 지어야 한다. 개인으로서, 그룹으로서 기준을 높이고 요구하는 수준을 올려가고 싶은 마음이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오이와 감독은 내년 3월부터 A대표팀 사령탑도 겸임하게 된다. 그는 “(LA 올림픽 세대) 선수들에게 이전부터 전하고 있지만 지금 A대표팀의 수준을 생각하면 절대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항상 한다. 자극이 돼 성장으로 이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다만 경기를 봐도 알 수 있듯 개인으로서도 그룹으로서도 더욱 성장해야 한다. 나 자신 역시 마찬가지다”라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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