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배우 최강희가 5년 만에 다시 무대에 서면서 스토커에 대한 두려움을 토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최강희는 5년 만에 배우로 복귀하면서 “연기를 (다시) 시작하면 매니저와 다니겠다고 (소속사 대표인) 송은이에게 연락했다”며 “(스토커가) 한 서너 분 계신다”고 털어놓았다. 자유로운 영혼인 그가 스토커 때문에 매니저와의 동행을 스스로 선택하게 된 것이다.
그는 “나쁜 의도가 없으신 분도 있고 순수한 분도 계시지만 저는 공포를 느낀다”며 송은이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송은이의 매니저가 임시로 최강희를 담당하게 됐다.
이에 송은이는 “편하고 경험 있는 분이 같이 가주면 좋으니까”라며 자신의 매니저가 최강희의 매니저가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자기 매니저가 최강희에게 직접 생강차를 챙겨주자, 송은이는 “난 마셔본 적도 없는 생강차를! 나도 생강차 좋아하는데”라며 서운한 기색과 함께 귀여운 질투를 토로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강희는 이날 방송에서 5년 전 자신의 연기에 대해 부족함을 느껴 배우를 그만둘 생각을 했었다고 전했다. 그는 데뷔 25년 차인 2021년 KBS 2TV 드라마 ‘안녕? 나야!’를 마지막으로 배우 생활을 접고 식당 설거지, 가사도우미, 환경미화원, 택배 기사 등 여러 일을 하고 방송작가 수업 등을 들으며 끊임없이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찾아 고민했다.
결국 그는 “오히려 연기를 그만두고 나서야 내가 연기를 얼마나 진심으로 사랑하는지 비로소 깨닫게 됐다”며 5년 만에 인생 첫 연극인 ‘클로저’로 복귀했다.

한편 최강희는 지난 7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적으로 스토킹 피해를 호소한 바 있다. 그는 “글을 남기지 않으면 동의의 뜻으로 알고 차를 따라오겠다는 편지를 어제 확인했다”며 “찾아오지 말아달라. 무응답도 거절”이라고 단호하게 의사를 밝혔으나, 해당 방송을 통해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my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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