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가 말하는 태극마크 무게감
“책임감, 사명감 가져야 하는 자리”
“영광스러운 대회”

[스포츠서울 | 도코나메=강윤식 기자] “책임감, 사명감 가져야 하는 자리”
‘페이커’ 이상혁(30·T1)이 본인의 세 번째 국가대표 일정을 마무리했다. 두 번째 금메달을 품었다. 그는 태극마크를 달았던 소감을 밝히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시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LoL 결승전 대만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우승으로 대표팀은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상혁은 이번대회가 세 번째 아시안게임이었다. 시범종목이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대회 때 처음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마침내 금메달을 땄다. 그리고 이번대회서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e스포츠 선수 중 유일하게 세 번의 아시안게임을 경험한 선수다. 그러나 태극마크에 대한 무게감은 언제나 똑같이 느낀다. 더 성장할 계기가 되는 국가대표 자리에 감사함을 느낀다.
이상혁은 “태극마크 의미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언제나 무겁다. 책임감, 사명감 가져야 한다.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아시안게임 출전할 때마다 뭔가 배운 거나 개인적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된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어릴 적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장을 누비는 다른 종목 국가대표를 동경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본인이 그런 선수가 됐다. 이런 부분에 대한 기쁨도 크다.
이상혁은 “어렸을 때 국가대표 선수들이 태극마크 달고 경기하는 게 굉장히 멋있었다. 내가 그런 자리에 있다고 생각하니까 영광스러웠다”고 이번대회를 돌아봤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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