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쟁이 스크린 밖 현실로 번지고 있다.
작품에 출연한 주연 배우 유해진의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겠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지며 연예계가 술렁이고 있다.
지난 1일 영화 ‘암살자(들)’의 주연 배우인 유해진의 성북동 자택 앞에서 옥외집회를 진행하겠다고 예고가 등장했다. 이와 함께 유해진의 자택으로 추정되는 건물 사진과 함께 ‘유해진 규탄, 암살자(들) 제작사 규탄’이라는 명칭이 적힌 옥외집회 신고서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신고서에 따르면 집회 기간은 이달 3일부터 오는 30일까지로 신고 인원은 20명 규모다.
작성자는 “집회를 하면 기획사에서 배우의 거처를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후 ‘가출해 도망간 유해진’을 입증해 보이겠다”고 주장했다. 다만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한 해당 집회 신고서의 실제 접수 여부 및 진위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앞서 유해진은 모델로 활약 중인 버거킹 광고 영상에 악플이 쏟아지면서 곤욕을 치렀다. 이로 인해 버거킹 공식 유튜브 채널이 해당 광고 영상의 댓글 창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문제가 된 영화 ‘암살자(들)’은 1974년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다룬 작품이다.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유해진을 비롯해 박해일, 이민호 등이 출연해 제작 단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영화가 당시 사건의 배후와 관련한 가설을 극적으로 다루면서, 일각에서는 역사 왜곡이라는 강한 비판을 제기했다. 작품이 지닌 허구성과 엄밀한 역사적 사실 사이의 경계를 두고 대중의 시선이 엇갈리며 논쟁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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