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군사관학교 창설 신속추진 촉구 범국민 결의대회’ 참석
“AI·드론·우주·사이버전 시대, 합동작전 지휘할 통합형 지휘관 양성해야”
“국군사관학교 창설, 정쟁 아닌 미래전·국가안보 관점에서 논의해야”

[스포츠서울 | 이상배 전문기자] 진성준 국회 국방위원장은 2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군사관학교 창설 신속추진 촉구 범국민 결의대회’에 참석해 국군사관학교 창설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우리 군의 미래와 국가안보를 중심으로 장교 양성체계 개혁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국방안보특위 백군기 위원장, 육·해·공군 예비역 장성, 대학교수,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이 참석해 국군사관학교 창설의 신속한 추진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진 위원장은 행사 참석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출신과 이해관계를 넘어, 우리 군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국군사관학교 창설 논의의 방향을 제시했다.
진 위원장은 먼저 우리 군의 장교 양성체계 개혁이 절실하고 시급한 이유로 급변하는 전쟁 양상을 꼽았다.
AI와 드론을 비롯해 우주·사이버전 등 첨단 과학기술이 전쟁의 양상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전장이 육·해·공 영역을 넘어 우주와 사이버 등으로 확대되면서 각 영역을 연결하고 통합하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방부 역시 지난 7월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전장이 기존 지·해·공에서 우주·사이버·전자기 스펙트럼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과학기술과 인문교양을 바탕으로 전 영역을 통합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진 위원장은 이에 따라 “각 군의 경계를 넘어 합동작전을 지휘하고, 첨단 과학기술을 이해·활용할 줄 아는 통합형 지휘관을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군사관학교 창설은 이러한 미래전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장교 양성체계 개혁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진 위원장은 특히 국군사관학교 창설이 기존 사관학교의 단순한 폐지나 통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각 군의 전통과 전문성을 계승하면서 미래전에 대비할 세계 최고의 첨단 사관학교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 위원장은 “사관학교 통합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과 우려도 잘 알고 있다”면서도, “국가안보와 군의 미래가 걸린 문제인 만큼 정치적 이해관계나 출신 학교의 인연을 넘어 군사적·안보적 관점에서 합리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방위원장으로서 국군사관학교 창설이 정쟁으로 흐르지 않고, 우리 군의 미래와 국가안보를 중심으로 논의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군사관학교 창설을 둘러싸고 각 사관학교 동문회 등을 중심으로 반대 의견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향후 국회 논의 과정에서는 장교 양성체계의 개편 필요성과 함께 각 군의 전문성·전통을 어떻게 계승할 것인지 등에 대한 논의가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sangbae030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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