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에스비에스 플러스(SBS Plus) ‘특집 불꽃야구 생중계-불꽃 파이터즈 vs 부산고등학교’ 경기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 끝에 부산고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지난 12일 SBS Plus ‘특집 불꽃야구 생중계-불꽃 파이터즈 vs 부산고등학교’에서는 대한민국 야구 레전드들이 모인 ‘불꽃 파이터즈’와 고교 야구 최강 명문 ‘부산고등학교’의 치열한 맞대결이 펼쳐졌다.
앞서 지난 8월 8일 예정되었던 양 팀의 경기가 폭염으로 안타깝게 취소되었던 만큼, 이번 경기는 방송 전부터 야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팽팽한 공방전 끝에 불꽃 파이터즈는 아쉽게 패배를 기록하며 2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날 방송은 가구 최고 시청률 0.8%(닐슨코리아, 유료방송, 수도권 기준), 개인 최고 시청자 수(전국 기준) 22만 5553명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화제성을 증명했다. 특히 기존 ‘특집 불꽃야구 생중계’가 주로 일요일에 편성되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토요일에 전파를 탔음에도 시청자들의 높은 이목을 사로잡으며 요일을 가리지 않는 강력한 저력을 과시했다. 사직 야구장을 가득 채운 뜨거운 현장 열기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쫄깃한 승부가 토요일 오후 안방극장까지 고스란히 전달되며 시청자들에게 화끈한 야구의 재미를 선사했다.
‘특집 불꽃야구 생중계’ 사상 최초로 부산 사직 야구장에서 개최된 이번 경기는 야구 레전드와 미래 레전드의 세대를 뛰어넘은 정면 승부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부산고는 KBO 레전드들이 포진한 불꽃 파이터즈를 상대로 무려 16개의 안타를 폭발시키며 왜 자신들이 현 고교 야구 최강팀인지 실력을 입증했다. 이에 맞서는 불꽃 파이터즈 역시 노련한 경기 운영과 끈질긴 투지를 발휘해 선취점을 내준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두 차례나 동점을 만들어내며 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게 만들었다.
초반 분위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선발 투수 유희관을 앞세워 경기에 나선 불꽃 파이터즈는 팽팽한 0의 행진을 이어갔으나, 4회초 부산고가 집중력을 발휘하며 먼저 2점을 득점해 리드를 가져갔다. 부산고는 에이스 하현승이 결장한 상황 속에서도 1, 2, 3학년을 아우르는 고른 선수층과 매서운 타격감을 뽐내며 불꽃 파이터즈를 거세게 압박했다.
반격의 기회는 6회말에 찾아왔다. 최수현과 박용택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1, 2루의 절호의 찬스를 맞이한 불꽃 파이터즈는 이택근이 깔끔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순식간에 2대 2 동점을 만들었다. 흐름을 가져온 불꽃 파이터즈의 김성근 감독은 마운드에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으나, 부산고 역시 물러서지 않고 7회초 서성빈, 8회초 노현서의 적시타로 다시 2점을 달아났다.
스코어 4대 2로 뒤진 8회말, 불꽃 파이터즈의 저력이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정의윤이 시원한 적시 2루타를 날려 레전드 선배의 위엄을 뽐낸 데 이어,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김문호가 극적인 동점 적시타를 작렬시키며 또 한 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한 균형 속에서 맞이한 9회초, 승리의 여신은 부산고를 향했다. 부산고는 신지헌의 2루타와 장주영의 안타를 묶어 소중한 2점을 다시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불꽃 파이터즈는 선두 타자 박지민이 안타로 출루하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으나, 후속타 불발로 더 이상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고 석패했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이순철 해설위원은 “이번 ‘불꽃야구’를 중계하면서 가장 재미있고 짜릿한 경기였다”라며 극찬을 아제 않았다. 베테랑 선수들의 노련한 판단력과 야구 센스가 돋보인 것은 물론, 부산고 선수들 역시 나이답지 않은 대담한 경기력으로 미래의 대한민국 야구계를 이끌어갈 원석들의 탄생을 전 세계에 알렸다.
대학 국가대표전에 이어 부산고와의 대결에서도 패하며 2연패의 아픔을 맛본 불꽃 파이터즈가 과연 명예 회복에 성공하고 짜릿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민국 야구의 진한 감동을 전하는 ‘특집 불꽃야구 생중계’는 SBS Plus를 통해 독점 방송된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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