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가수 김희재가 중독성 강한 유로댄스와 치명적인 비주얼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김희재는 13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정규 3집 ‘REVERB’(리버브)의 타이틀곡 ‘안녕은 정말 싫어’ 무대를 선보였다. 한층 성숙해진 비주얼과 여유로운 무대 매너, 탄탄한 가창력과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앞세워 기존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이날 김희재는 블랙 재킷에 시스루 이너를 매치한 스타일링으로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렬한 눈빛과 여유로운 표정으로 무대의 분위기를 압도한 그는 곡이 시작되자 댄서들과 완벽한 호흡을 맞추며 유려하면서도 절도 있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특히 빠른 템포의 곡에서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이어가며 퍼포먼스와 가창을 동시에 소화했다. 김희재 특유의 탄탄한 보컬이 경쾌한 유로댄스 사운드와 만나면서 무대에 더욱 풍성한 에너지를 더했다.

‘안녕은 정말 싫어’는 80년대 유로댄스 팝을 떠올리게 하는 경쾌하고 신나는 사운드가 특징인 곡이다. 여기에 누구나 한 번 들으면 자연스럽게 흥얼거리게 되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후렴구가 더해져 듣는 재미를 높였다.

무엇보다 김희재의 새로운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기존 무대에서 보여준 이미지에서 한발 더 나아가 여유롭고 고혹적인 분위기를 강조한 것은 물론, 빠른 리듬에 맞춘 안무를 안정적인 라이브와 함께 소화하며 무대 장악력을 입증했다.

지난 7일 발매된 정규 3집 ‘REVERB’는 음악이 끝난 뒤에도 공간에 남아 이어지는 ‘울림’을 의미한다. 김희재의 음악과 그 안에 담긴 감정이 오래도록 대중의 마음에 남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정규 2집 ‘희로애락(喜怒哀樂)’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앨범에는 다채로운 장르의 수록곡은 물론 그동안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새로운 퍼포먼스와 보컬을 담아 김희재의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타이틀곡 ‘안녕은 정말 싫어’는 히트 메이커 조영수 작곡가와 김희재의 만남으로 완성됐다. 80년대 유로댄스 팝 특유의 경쾌한 사운드에 김희재의 탄탄한 보컬과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어우러지면서 발매 직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활동에서 김희재는 트로트 가수라는 기존 이미지에만 머무르지 않고 장르와 스타일의 경계를 넘나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음악방송 무대에서 선보이는 세련된 퍼포먼스와 안정적인 라이브는 물론, 한층 성숙해진 비주얼까지 더해지며 새로운 전성기를 예고했다.

한편 김희재는 정규 3집 ‘REVERB’ 발매 이후 예능, 라디오, 음악방송 등 다양한 분야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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