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삼성증권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BNY와 손잡고 글로벌 금융 인프라와 인공지능(AI)·디지털 자산 분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삼성증권은 지난 10일 오전(미국 동부시간 기준) 미국 뉴욕 BNY 본사에서 글로벌 자산관리 및 금융 솔루션 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주식 브로커리지와 청산 업무를 비롯해 증권 담보 관리, 증권 파이낸싱 등 전통적인 증권 비즈니스 분야의 인프라 고도화에 협력한다.
협력 범위는 신사업 분야까지 확대한다. 삼성증권과 BNY는 AI와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도 협력 방안을 모색해 양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1784년 설립된 BNY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금융그룹 중 하나로, 현재 전 세계 100개 이상의 시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산보관(Custody)과 투자 서비스를 비롯해 자산운용, 자본시장 솔루션 등 다양한 금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BNY 카팅카 월스트롬(Cathinka Wahlstrom) 최고 고객 책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삼성증권의 한국 시장 리더십과 BNY의 글로벌 시장 역량을 결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영역에서 양사의 강점을 융합해 고객의 변화하는 수요를 충족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협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 박종문 사장은 “글로벌 금융 시장의 표준을 이끌어온 BNY와의 협업을 통해 전통적인 금융 인프라 혁신은 물론 디지털 금융 영역까지 커버리지를 넓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수준의 차별화된 금융 솔루션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이번 협약을 글로벌 금융회사와의 네트워크 확대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박 사장은 미국 출장 기간 BNY를 비롯해 모건스탠리 등 주요 글로벌 파트너사 관계자들과 만나 국내 기관·개인 투자자를 위한 해외 투자정보 수급 채널 확대와 선진 금융 서비스 도입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증권은 향후 글로벌 금융기관과 전략적 제휴를 확대해 해외 투자 관련 서비스와 글로벌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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