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윤동언 기자] 2024년 한국 공연으로 국내 팬들과 만났던 미국 싱어송라이터 D4vd(데이비드)가 미성년자 성범죄 및 살인 혐의 재판을 앞두고 변호인단 전원이 사임하는 상황을 맞았다.
미국 AP통신은 지난 2일(현지시간) D4vd의 사선 변호인단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열린 법원 심리에서 사건 변호를 중단한 사실을 보도했다. 법원은 D4vd가 국선변호인 선임 요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고, 이에 따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국선변호인 사무소 소속 변호사가 새롭게 사건을 맡게 됐다.
D4vd의 본명은 데이비드 앤서니 버크(David Anthony Burke)다. 그는 이날 법정에서 살인, 미성년자 성학대, 시신 훼손 등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에 대해 다시 한번 무죄를 주장했다. 다만 기존 변호인단이 사건에서 손을 뗀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다. 검찰은 D4vd가 14세 소녀 셀레스트 리바스 에르난데스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자가 13세였던 시기부터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왔으며, 해당 사실이 알려질 것을 우려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발견된 증거와 관련한 증언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예비심리에서는 D4vd의 휴대전화에서 피해자와 관련된 자료가 발견됐다는 수사기관 측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법원은 지난 7월 검찰이 제출한 증거를 검토한 뒤 정식 재판을 진행할 만한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판단했다. 현재 D4vd는 보석 없이 구금된 상태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으며, 다음 절차는 오는 10월 19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D4vd는 2022년부터 틱톡과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인기를 얻은 뒤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주목받은 아티스트다. 국내에서도 2024년 첫 내한 공연을 열며 팬들과 만난 바 있다. 그러나 미성년자 성범죄와 살인 혐의가 불거지면서 활동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hellboy3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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