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안정환의 딸 안리원(22)이 ‘안정환 딸’이 아닌 신입사원으로 첫발을 뗐다.
안정환은 1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딸 리원의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리환이는 고3이고 리원이는 대학교를 졸업했다”며 “5월에 졸업해서 한국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대학교(NYU)에서 스포츠 매니지먼트를 전공한 안리원은 졸업 이후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곧바로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안정환은 “취직해서 오늘 2일 차 출근했다”며 “막 면접 보러 다니더니 자기는 돈을 모아야겠다더라. 나 나올 때 출근했다”고 밝혔다.

안리원이 입사한 회사명과 업종, 맡은 업무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유재석도 세월의 흐름에 놀랐다. 그는 “리원이가 대학교를 졸업했냐. 벌써”라며 놀란 데 이어 취업 소식을 듣고는 “오늘 들은 얘기 중 리원이가 벌써 취직했다는 게 충격”이라고 말했다.
동료들은 곧바로 안정환에게 ‘취직 턱’을 요구했다. 안정환은 처음에는 “리원이가 취직했는데 왜 내가 내냐”고 버텼지만 결국 식사비를 계산했다.
그는 “돈은 이렇게 쓸 때 가장 기쁘다. 아깝지 않다”며 “리원아 아빠 돈 썼다잉”이라고 말해 딸의 취업을 축하했다.
안리원이 스포츠 매니지먼트를 선택한 데는 아버지의 영향도 있었다.
이혜원은 과거 딸의 전공 선택에 대해 안정환의 선수 시절 좋은 선수와 팀을 연결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모습을 지켜보면서 스포츠 매니지먼트와 관련 법 등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안리원은 어린 시절부터 유명한 아버지 때문에 대중에게 알려졌다.
그러나 ‘안정환 딸’이라는 이름 뒤에서 자신의 길을 준비했다. 2022년 뉴욕대에 진학했고 올해 5월 졸업장을 받았다. 방학 중에는 한국에서 서울대학교 여름학기 수업을 듣는 모습도 알려졌다.
그리고 졸업 넉 달 만에 한국의 한 직장으로 출근하기 시작한 것. 회사 안에서는 유명 축구선수의 딸도, ‘아빠 어디가?’를 통해 얼굴을 알린 스타 2세도 아닌 신입사원 안리원이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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