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동언 기자] 유튜버 박위가 KTX 낙상사고 논란 이후 3주 넘게 침묵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아내 송지은과 함께했던 케냐 봉사활동 영상까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지난해 공개된 박위와 송지은의 케냐 봉사활동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영상은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과 함께한 비전트립 콘텐츠로, 두 사람이 현지 아이들을 만나고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송지은은 SNS를 통해 “곧 결혼 1주년을 맞는 저희 부부는 컴패션과 함께 케냐로 비전트립을 떠났다”며 “작은 교회가 되자 약속했던 우리는 케냐에서 어떤 비전을 담고 돌아왔을까요?”라고 전한 바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케냐 현지 아이들을 만나 교감하며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을 품에 안고 이야기를 나누는 등 따뜻한 모습을 보여 많은 응원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박위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면서 당시 봉사활동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지고 있다.

영상에는 박위가 휠체어를 타고 울퉁불퉁한 길과 좁은 골목을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계단이나 이동이 어려운 구간에서는 여러 봉사자들이 휠체어를 함께 들어 옮기거나 부축하는 장면도 등장했다.

과거에는 감동적인 봉사활동으로 받아들여졌지만, 최근에는 일부 누리꾼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댓글에는 “누가 누굴 돕는 거냐”, “보는 내가 다 불편하다”, “도대체 몇 명을 고생시킨 거냐”, “휠체어를 밀어주고 들어서 옮겨주고, 오히려 도움을 받은 것 같다”, “그냥 후원으로 도와주는 게 낫지 않았을까”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좋은 의도로 간 봉사활동까지 비난하는 것은 지나치다”, “현지 아이들과 교감하고 관심을 전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며 옹호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박위는 지난달 KTX 하차 과정에서 발생한 낙상사고 이후 공개한 CCTV 영상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현장 근무자가 사과한 상황에서 당시 영상을 공개한 것이 과도한 대응이었다는 비판이 이어졌고, 이후 박위는 관련 영상을 삭제하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하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고, 100만 명을 돌파했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현재 90만 명대 중반까지 감소한 상태다. 박위가 장기간 침묵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과거 활동들까지 재조명되며 온라인상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hellboy3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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