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실형을 살았던 작곡가 돈스파이크가 새 레스토랑 오픈을 예고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9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거의 다 왔다. 몇 가지 마무리만 남았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해안가에 자리한 레스토랑 전경이 담겼다. 돈스파이크가 오픈을 준비 중인 가게명은 ‘바바코아’로, 화덕에서 천천히 익힌 고기 요리를 뜻한다.
특히 가게명 옆에는 ‘바이 돈스파이크(by donspike)’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연예계 대표 ‘육식인’으로 불렸던 돈스파이크가 자신의 이름과 이미지를 앞세워 음식점 사업에 나선 셈이다.
돈스파이크는 과거 여러 방송에서 고기와 요리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번 근황 공개는 단순한 창업 소식 이상의 반응을 낳고 있다. 마약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그의 이력 때문이다.
돈스파이크는 2022년 9월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메스암페타민, 이른바 필로폰을 소지하고 투약한 혐의로 체포됐다.
체포 현장에서는 메스암페타민 봉투가 발견됐고, 당시 내용물 질량은 약 20g으로 알려졌다. 이는 상당한 투약 가능 분량으로 전해지며 충격을 안겼다.
검찰은 돈스파이크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겼다. 그는 2021년 말부터 2022년까지 수천만 원 상당의 마약류를 여러 차례 구매하고 투약한 혐의, 또 다른 사람들에게 제공한 혐의 등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지만, 항소심 판단은 달랐다. 항소심 재판부는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고, 대법원 역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 과정에서는 돈스파이크의 과거 마약 전력도 알려졌다. 그는 2008년과 2009년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2010년에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은 바 있다.
이 같은 전력 때문에 돈스파이크의 레스토랑 오픈 예고를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리고 있다. 자신의 장기였던 요리 분야에서 새 출발을 준비하는 근황이라는 반응이 있는 반면, 마약 실형 이후 활동 재개가 이르다는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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