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번트 타구에 코 강타
곧바로 병원 이동해 검진
“출혈은 멈춘 상태”
KIA-대표팀 모두 ‘날벼락’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KIA에 초비상이 걸렸다.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도 마찬가지다. '슈퍼스타' 김도영(23)이 번트를 시도하다 타구에 코를 맞았다. 일단 출혈은 멈췄다. 병원 검진 결과를 기다린다.
김도영은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NC전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타수 무안타 기록한 후 교체됐다.
0-3으로 뒤진 4회말 일이 터졌다. 선두 박재현이 좌전 안타로 나갔다. 김도영 두 번째 타석이 돌아왔다. 투수는 NC 송명기다.

김도영이 송명기 바깥쪽 초구 때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 이 번트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배트를 맞은 공이 김도영 얼굴 쪽으로 향했다. 그대로 김도영 코를 강타했다.
김도영은 곧바로 헬멧을 벗어 던지며 고통을 호소했다. 출혈이 발생했다. 트레이너가 나와 상태를 살폈다. 바로 교체됐다. 김도영은 수건으로 얼굴을 감싸 쥐고 퇴장했다.
KIA 관계자는 "김도영이 번트 타구에 코를 맞았다. 출혈은 멈춘 상태다. 구단 지정병원인 센트럴병원에서 X레이와 CT 촬영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KIA로서는 검진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팀 내 최고 핵심 타자다. 8일 대구 삼성전에서 시즌 40호 홈런도 때렸다. 2024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 KIA가 치열한 3위 싸움 중이다. 4위와 3위는 완전히 다르다. 만에 하나 김도영이 부상으로 빠진다면 그야말로 초대형 악재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도 날벼락이 떨어진 모양새다. 김도영 부상 정도가 심할 경우 대체 선수를 찾아야 한다. KIA에서도 그렇지만, 대표팀에서도 김도영은 핵심 선수다.
김도영 개인으로 봐도 큰 부상이 아니어야 한다.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면 해외 진출 걸림돌이 사라진다. 계획대로 안 된다면 많은 게 꼬인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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