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대한민국 골프계를 이끌어온 전설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골프 여제’ 박세리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한 행사에 참석한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박세리가 후배 골퍼 박인비, 유소연과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 속 세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박세리는 1998년 IMF 외환위기로 힘든 시기, US 여자 오픈에서 우승하며 국민적 스포츠 스타로 떠올랐다. 당시 맨발로 연못에 들어가 샷을 날리는 투혼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박세리는 메이저 대회 5승 포함 LPGA 투어 통산 25승을 기록했으며 2016년 프로 생활을 마감한 후에는 리우 올림픽과 도쿄 올림픽에서 여자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하며 후배 양성에 힘썼다.

박인비는 지난 2006년 LPGA 투어에 입회한 이후 메이저 7승을 포함해 총 21승을 거두며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특히 2015년에는 4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2016년 리우 올림픽 금메달 획득으로 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 LPGA 투어 마지막 우승 이후 현재는 선수 생활을 잠시 멈춘 상태다. 박인비는 과거 “박세리의 맨발 발을 보고 골프 클럽을 잡기 시작했다”는 일화를 밝히며 특별한 인연을 과시하기도 했다. 2016년 올림픽에서는 선수와 감독으로 만나 금메달을 합작하는 쾌거를 이뤘다.

유소연은 2010년대 한국 여자 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했다. LPGA 투어 통산 6승 중 2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기록하며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뛰어난 실력을 입증했다. 지난 2024년 현역 은퇴를 선언한 유소연은 현재 골프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대한골프협회 국가대표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제2의 골프 인생을 시작했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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