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가수 영탁이 정규 3집 수록곡의 감각적인 영상미를 먼저 선보이며 새 앨범을 향한 호기심을 키웠다.
영탁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정규 3집 ‘GOGO’의 타이틀곡 ‘꺾어’ 첫 번째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은 가로등 기둥을 짚고 착지한 한 소년의 발걸음으로 출발한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곧은 직선이 아닌 여러 방향으로 꺾인 횡단보도를 걷는 아이와 이를 뒤편에서 응시하는 검은 옷차림 남성의 실루엣이 교차하며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분위기는 경쾌한 기타 스트링 사운드와 함께 전환된다. 빗물에 젖은 아스팔트 위로 영탁의 영문 이름이 새겨진 타이어가 화면 중앙에 멈춰 섰다 거친 물보라를 뿜어내며 화면 밖으로 내달린다. 정해진 선로를 벗어나 방향을 틀더라도 거침없이 달려 나가는 연출은 “예상과 조금 다르게 흘러가도 괜찮다”는 이번 신곡의 지향점을 은유적으로 담아냈다.
타이틀곡 ‘꺾어’는 정해진 규격대로 살아야 한다는 압박을 내려놓고 마음 가는 대로 부딪쳐 보자는 용기를 담은 노래다. 앞서 하이라이트 메들리로 선보인 펑크와 록, 발라드, 컨트리 등 다채로운 사운드 스펙트럼의 중심을 잡는 곡이기도 하다.

이번 신보는 지난 2023년 정규 2집 ‘FORM’ 이후 약 3년 만에 내놓는 정규 음반이다. 수록된 12개 트랙 가운데 11곡의 작사, 작곡, 편곡에 영탁이 직접 이름을 올려 프로듀서이자 창작자로서의 역량을 오롯이 녹여냈다.
트로트와 발라드, 댄스 등 폭넓은 장르를 아우르며 독자적인 영역을 다져온 영탁은 탄탄한 가창력과 개성 있는 곡 해석력을 바탕으로 음반과 무대를 넘나들며 꾸준한 행보를 이어왔다. 3년 만에 돌아온 그가 정규 3집을 통해 보여줄 새로운 음악적 시도에 이목이 쏠린다.
영탁의 정규 3집 ‘GOGO’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꺾어’ 뮤직비디오 본편은 오는 14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플랫폼에서 만날 수 있다.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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