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현승 기자] 신세계그룹 정유경 회장의 장녀이자 올데이프로젝트 멤버 애니가 재테크 수업을 받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올데이프로젝트의 자체 콘텐츠를 통해 애니가 경제 유튜버 슈카에게 재테크와 경제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모습이 공개됐다. 짧은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유되면서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애니의 반응이었다.

평소 방송이나 콘텐츠에서 밝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온 애니지만, 이날만큼은 경제 이야기가 이어지자 상대적으로 차분하게 이야기를 듣는 모습이 포착됐다.

애니는 신세계그룹 이명희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정유경 회장의 장녀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데뷔 당시부터 음악적 재능뿐 아니라 그의 집안 배경 역시 대중의 관심을 받아왔다.

지난해 6월 더블랙레이블 소속 혼성그룹 올데이프로젝트로 데뷔한 애니는 데뷔 전부터 ‘재벌 4세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활동이 이어지면서 대중이 주목하기 시작한 것은 오히려 집안 배경과 대비되는 그의 소탈한 모습이었다.

실제로 애니는 과거 여러 콘텐츠를 통해 아이돌 데뷔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털어놓기도 했다.

특히 가수 데뷔를 두고 가족들의 반대가 있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애니는 가수를 하려면 아이비리그에 진학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으며,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 진학한 뒤 연습생 생활을 거쳐 결국 가수의 꿈을 이뤘다. SAT에서 1530점을 받았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애니는 약 7년 동안 연습생 생활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데뷔 이후에는 올데이프로젝트의 멤버로 무대에 서며 실력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데뷔곡 ‘FAMOUS’는 공개 이후 빠르게 음악방송 정상에 올랐고, 애니 역시 ‘재벌돌’이라는 선입견을 넘어 팀의 멤버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데뷔 초 애니를 설명하는 가장 앞자리에는 늘 ‘신세계 손녀’라는 배경이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컬럼비아대 학생’, ‘7년 연습생’, ‘올데이프로젝트 멤버’라는 수식어가 함께 따라붙기 시작했다.

지난 5월에는 친구와 여행하는 비행기 안에서 기말고사를 공부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애니는 퍼스트클래스나 비즈니스석이 아닌 이코노미석에 앉아 있었고, 비행기 안에서 공부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의외의 소탈함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애니는 올데이프로젝트 활동을 위해 휴학했던 컬럼비아대학교에 복학했고, 졸업을 앞두고 학업을 이어갔다. 결국 아이돌 활동을 잠시 멈추면서까지 학업을 마무리하기로 한 것도 알려졌다.

이런 과거를 알고 보면 이번 재테크 수업에서 애니가 조용히 이야기를 듣는 모습도 조금 다르게 보인다. 이미 충분한 경제적 배경을 가진 사람이라는 이미지보다, 자신이 모르는 분야를 배우려는 한 사람의 모습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재벌가 손녀’로 알려진 애니가 경제 전문가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장면은 자연스럽게 대비를 만든다.

다만 데뷔 당시부터 집안 배경이 부각됐던 애니가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이 선택한 분야와 일상적인 모습으로 대중에게 조금씩 각인되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데뷔 초 ‘재벌돌’이라는 수식어로 시작했던 애니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대중의 기억에 남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tbvjgustm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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