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최근 유튜브 채널 ‘광산김씨패밀리’에는 김승현이 미술작가로 첫발을 내딛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승현은 호텔 객실을 전시장으로 꾸리고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을 선보였다. 작품은 모두 크레파스와 오일 파스텔로 완성했다.
직접 도슨트도 맡았다. 그림 가격은 10만원부터 25만원까지 책정됐다. 김승현은 가격을 비교적 낮게 정한 이유에 대해 첫 작품들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구매자도 나왔다.
한 지인이 작품을 구입하자 아내 장정윤은 “강매 아니냐”고 농담했고, 김승현 역시 “약간의 반강매도 있긴 했다”고 웃었다.

전시 관계자는 김승현에게 작품 가격을 더 높일 것을 권유했다고 밝혔다. 김승현이 첫 작품이라는 이유로 이를 사양했지만, 함께 작업하는 파트너 작가 제안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현에게 그림은 갑자기 생긴 취미가 아니다. 오히려 한때 포기했던 진로였다.
그는 “어릴 때부터 그림을 좋아했고 미대에 가려고 진로를 정하던 차에 모델 공개 오디션에 합격했다”며 연예계에 발을 들이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그렇게 인생의 방향이 바뀌었다. 김승현은 1990년대 후반 모델과 배우로 활동하며 얼굴을 알렸다. 시트콤 ‘행진’, ‘골뱅이’, 영화 ‘짱’, 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 등에 출연하며 청춘스타로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은 달랐다. 김승현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6년째 드라마와 작품 섭외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여러 차례 털어놨다.
어머니는 아들이 직접 캐리커처를 그리는 모습을 보며 “이렇게 잘하는데 왜 드라마 섭외가 안 오냐”고 안타까워했고, 장정윤 역시 “드라마에 좀 써달라”며 남편의 배우 복귀를 바라기도 했다.
긴 공백 속에서 ‘가난 팔이’라는 악플까지 따라붙었다. 이에 장정윤은 “가난 팔이 하지 말라는 댓글도 봤는데 우리는 가난하지 않기 때문에 가난 팔이를 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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