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배우 공효진이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 둔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속 캐릭터 유보나와 작별할 준비에 들어갔다.
공효진은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보나를 보낼 준비”라는 멘트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실내 창가에 앉아 창밖을 아련하게 바라보며 왠지 모를 아쉬움이 묻어나는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공효진의 모습이 담겼다. 어두운 니트 차림에 목에 걸린 회사 출입증이 평범한 직장인이자 워킹맘인 유보나의 일상을 짐작게 하며, 동시에 종영을 앞둔 먹먹한 심경을 고스란히 전한다.

7월 31일 첫 방송을 시작한 ‘유부녀 킬러’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을 가진 워킹맘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낮에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고 밤에는 비밀 임무를 수행하는 전설의 저격수 유보나 역을 맡은 공효진은 일과 가정, 비밀 사이에서 균형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입체적인 인물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매회 몰입도를 높여왔다.
종영을 단 2회 앞두고 극은 절정의 전개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12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9.3%, 수도권 가구 기준 9.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특히 순간 최고 시청률이 12.6%까지 치솟으며 프로그램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권태성(정준원 분)이 아내 유보나의 정체가 전설의 킬러 ‘킹피셔’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충격에 휩싸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권태성은 8년 전 저격 현장에서 들었던 음성과 유보나의 행적을 되짚으며 깊은 혼란에 빠졌고, 세르게이(신현수 분)를 찾아가 “그날 숨기려 했던 사람, 유보나 맞습니까?”라며 진실을 추궁했다. 이어 아내가 킹피셔라는 잔인한 진실을 마주한 그는 “나랑 왜 결혼했어? 나 사랑한 건 맞아?”라며 비통한 절규를 토해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권태성은 아내의 비밀을 지키기로 결심했다. 이동진(이상이 분)에게 과거 킹피셔를 목격했다고 둘러대는 등 “사랑하는 우리 가족 지켜야겠다”며 굳은 결심을 드러내 안방극장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러한 소식에 팬들은 “안돼. 보낼 수 없어”, “유부녀 킬러 2탄 만들어 줘요”, “난 준비가 안 됐어”, “유보나랑 오래오래 살고 싶어”, “두루미전자 면접 준비였는데”라며 종영을 향한 아쉬움을 진하게 드러내고 있다.
‘유부녀 킬러’ 13회는 오는 11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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