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생성형 AI 콘텐츠가 단발성 영상의 실험을 넘어 시즌제 드라마 IP로 확장되고 있다.
글로벌 IP 콘텐츠 스튜디오 이오콘텐츠그룹은 2026년 신작 AI 시즌제 드라마 ‘더 레스큐(The Rescue)’ 제작을 확정했다. 지난해 선보인 100% 생성형 AI 시즌제 드라마 ‘데쓰코드: 최후의 투표(Death Code: The Final Vote)’에 이은 두 번째 AI 시리즈 프로젝트다.
앞서 이오콘텐츠그룹은 ‘데쓰코드’를 통해 생성형 AI 기반 장르 드라마의 가능성을 실험했다. ‘데쓰코드’는 3분 분량의 10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생존 서바이벌 드라마다.
작품은 교도소 교화 프로그램으로 도입된 AI 마피아 게임이 폐쇄된 해상 교도소를 장악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인물과 사건, 세계관이 회차마다 축적되는 방식으로 단편 영상이 아닌 시리즈형 서사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는 생성형 AI 콘텐츠가 짧은 이미지나 숏츠형 영상 제작을 넘어, 캐릭터와 감정선, 장면의 연결성을 유지하는 장르 드라마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오콘텐츠그룹은 실사 영화와 드라마 제작에서 쌓아온 스토리 기획 역량을 생성형 AI 기술과 결합하고 있다.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시리즈와 IP로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AI 콘텐츠의 완성도에서 중요한 캐릭터 일관성, 감정선 유지, 장면 간 연결, 장르적 몰입도를 강화하며 제작 방식을 고도화하고 있다.
신작 ‘더 레스큐’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확장된 스케일을 예고한다. 회당 1분, 총 50부작으로 기획된 글로벌 시리즈로, 세계 주요 도시를 배경으로 구조 작전과 첩보, 로맨스를 결합한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오콘텐츠그룹은 그동안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견우와 선녀’ ‘밤이 되었습니다’, 영화 ‘백수아파트’ ‘강령: 귀신놀이’ 등을 통해 장르 콘텐츠 제작 역량을 쌓아왔다.
숏폼 시장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첫 숏폼 드라마 ‘중전에게 체크인’을 국내외 주요 숏폼 플랫폼에 론칭했으며, 신작 숏폼 드라마 ‘삘 꽂힌 사이’ 공개도 앞두고 있다.
이오콘텐츠그룹은 앞으로도 스토리와 IP를 중심으로 생성형 AI와 숏폼 콘텐츠 시장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AI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오은영 이오콘텐츠그룹 대표는 “AI 기술의 발전만큼 중요한 것은 시청자가 끝까지 따라갈 수 있는 스토리와 캐릭터”라고 밝혔다.
이어 “2025년 ‘데쓰코드’로 확인한 가능성을 2026년 ‘더 레스큐’로 확장해 경쟁력 있는 AI 시리즈 IP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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