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최강’ 곽빈·최민석 AG 차출 임박
중요해진 잭 로그 역할
최근 페이스 좋은 상황
지금처럼 해주면 된다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리그 최강’의 원투펀치가 아시안게임으로 곧 전력서 이탈한다. 두산 최대 강점으로 꼽히는 선발진이 순식간에 약해질, 위기라면 위기다. 다만 그래도 기댈 구석은 있다. 최근 페이스가 좋은 잭 로그(30)다. 지금처럼만 해주면 된다.
두산이 치열한 순위 싸움 중이다. 현재 5위다. 한때 NC와 차이를 제법 여유 있게 벌리기도 했다. 그러나 9월 들어 연패를 거듭하며 4.5경기 차이로 좁혀졌다.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더욱이 NC의 경우 남은 경기 수가 가장 많다.


이런 가운데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올 예정이다. 9월 열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다. 14일 대표팀 소집이다. 본 경기는 21~27일 예정이다. 최소 2주 동안 두산에선 곽빈, 최민석, 박준순 등이 빠지게 된다.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특히 곽빈과 최민석의 공백이 뼈아프다. 올시즌 두산은 선발 힘으로 순위 싸움 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중 곽빈, 최민석의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두 명 모두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고, 최민석의 경우 다승 공동 1위다. 곽빈도 그 뒤를 뒤쫓고 있다.

결국 있는 자원들이 힘을 내줘야 한다. 특히 외국인 선수들 역할이 중요하다. 그중 웨스 벤자민은 현재 부상 복귀를 준비 중이다. 곧 1군으로 콜업된다. 다만 초반엔 투구수를 관리해줄 예정이다. 그렇기에 로그가 중요하다.
로그는 올시즌 6승7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초반엔 다소 고전했다. 다행히 서서히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재계약에 성공했다.
2년차인 올해 건강하게 로테이션을 돌면서 외국인 2선발로 제 몫을 하고 있다. 더욱 긍정적인 건 잠실구장에서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한다는 점이다. 안방에선 확실히 계산이 서는 투구를 해준다.

무엇보다 페이스가 점점 좋아진다. 6월 평균자책점이 3.93이었고, 7월엔 3.60을 기록했다. 이후 8월엔 3.44로 더 떨어트렸다. 9월엔 두 경기 등판해 모두 퀄리티스타트(QS)를 적었다. 8월 마지막 등판인 KT전을 포함해 3경기 연속 QS다.
선발 힘으로 버티는 두산에 곽빈, 최민석 공백은 확실히 큰일이다. 최근 부침을 겪은 타선도 살아나 줘야 하지만, 남은 선발 자원들이 두 ‘에이스’의 공백이 티 나지 않게 잘 메워야 한다. 로그가 흔들리지 않고 단단하게 버텨줄 필요가 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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