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천안=박준범기자] “메달 색깔을 바꾸고 싶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7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위해 소집됐다. 20명이 한 자리에 모였고, 해외파 3명(추효주, 정민영, 정다빈)은 일본 현지로 곧장 합류한다. 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결전지 일본으로 출국한다.
대표팀은 북한~방글라데시~미얀마와 함께 F조에 속했다. 미얀마와 1차전은 오는 14일이다.
이날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신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 일정이 워낙 많아서 부상을 걱정했는데, 다행히 큰 부상이 없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지난 3월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 당시에도 천안에서 며칠 훈련하고 현지로 넘어가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이번에도 천안에서 훈련하고 일본으로 넘어가는 만큼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아직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결승 진출이 없다.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3년에 열린 항저우 대회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다. 신 감독은 “큰 목표는 메달 색깔을 바꾸고 싶은 것이다. 세부적인 목표를 정해야 하는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북한을 이긴다고 하면 시즈오카에서 계속 머무를 수 있다. 아시안컵에서 조 1위로 호주 시드니에 계속 있었던 것처럼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6번째 아시안게임 출전에 나서는 지소연은 마지막 대회임을 언급했다. 신 감독은 “늘 그랬듯 선참들은 솔선수범하고 있다. 그들의 메달 색깔을 바꿔주는 것도 나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또 어린 선수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선수들의 눈빛도 살아있다. 지소연은 후배들을 많이 생각하고 책임감도 큰 것 같다. 더 간절하게 임하지 않을까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만나는 ‘숙적’ 북한을 넘어야 한다. 대표팀은 항저우 대회에서도 8강에서 북한을 만나 1-4로 완패했다. 신 감독은 “북한전이 가장 큰 고비는 아닐 것이다. 조 2위면 일본, 조 1위면 중국을 토너먼트에서 만난다. 분위기를 타기 위해선 북한을 이겨야 한다. 그렇게 되면 메달 색깔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힘줘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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